[단독] 난임부부를 위한 헬스케어 앱(어플리케이션) 기획·개발 되어야

이현영 기자 승인 2020.01.09 11:50 의견 0

현재 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쌍은 아기를 갖기 힘든 ‘난임’으로 조사결과가 나타났으며 “시험관(체외수정)으로 아기를 가졌다”라는 말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는 가부장적 남성위주의 시대 분위기 속에 대부분 여성들은 사회적, 경제적인 위치에서 소외되고, 혼인을 중요시 여기고, 가정에서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서 하였으나, 현대사회에서는 여성들의 교육기회가 확대되고 기술과 문화 등이 발전함에 따라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활발하게 되었으며,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로 인해 만혼과 함께 출산시기도 늦어지게 되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렇게 출산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난임 또한 증가하여 난임 부부의 수는 날이 갈수록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며, 대한민국의 저출산 현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난임 부부들은 난임을 치료하기 위해 대부분 난임시술을 진행하게 된다.

먼저 난임임을 확인하면서부터 시술을 접하기까지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만 의료기관이나 온라인 난임 관련 커뮤니티 외에는 정보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더불어 난임대상자들이 난임 치료의 사회적 노출을 꺼리는 상황이고, 제한적인 소통만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마찬가지로 난임 관련 전문적인 정보도 많지 않고, 난임 대상자들로만 이루어진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습득하거나 그들끼리의 교류만이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

국내외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어 이전보다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당뇨관리 서비스, 임신부터 출산까지를 관리하는 서비스 등 지속적인 관리와 관찰이 필요한 치료에 언제 어디서나 관리가 가능한 모바일 헬스 케어 서비스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난임치료와 관련된 헬스케어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더욱이 난임 치료는 다른 헬스케어 서비스들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부부가 함께 치료해 나가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난임은 그 원인을 찾는 순간부터 남성 여성으로 나뉘어져, 각 부부들의 난임의 원인과 치료단계가 다양하게 세분화되는 특수한 배경이 있다. 난임 치료과정 중 하나인 난임 시술을 위해서는 시술에 앞서 잦은 내원과 함께 날마다 치료계획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처방전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을 잘 이행해야 시술까지 잘 도달 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부부가 함께 내원 해야하기도 하지만 시술의 주체가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여성이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 실정이다.

난임치료는 부부가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재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체크해야 하는 항목이 많이 있지만 아날로그 형태의 체크 방법을 이용하거나 스케줄러에 입력하여 관리를 하는 실정이며 이 또한 개별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융합컨텐츠학과 최영주씨의 석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난임대상자들이 난임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보다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접하며, 난임시술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여 난임치료를 관리하며 대상자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기획하여 그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난임케어 앱이 기획·개발 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재 난임 대상자들이 이용하는 정보 습득현황과 소통방법, 그리고 난임 치료 시에 필요한 관리 포인트를 탐색하여 서비스 요소를 구성하고, 나아가 난임에 대한 디자인적 접근으로 학문적 연구를 선보여 국내의 저출산의 한 원인을 해결하는데 직접적인 문제 해결은 할 수는 없지만 난임 대상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난임 치료 과정을 이겨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최영주씨의 논문 결론

 

◇ 첫 번째, 부부가 함께 이용하는 환경설정

난임이란 부부가 공동으로 해결해나가야 하는 문제이며, 이를 위해 페어링시스템을 구축하여 아내와 남편의 개별단위 사용자에서 페어링 기능을 통해 부부단위로 사용자를 페어링하여 서비스 전반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부부가 알아본 정보를 함께 저장하고 공유하거나 난임시술 스케줄러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기존 난임 커뮤니티에서 남편들은 가입 자체가 거부되어 정보를 찾거나 공유활동을 할 수 없는 것에서 착안하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프로필은 부부 단위로 공개되어야 한다.

 

◇ 두 번째, 난임 의학정보 구축 서비스

난임 의학정보의 서비스 요소에서는 난임을 치료하며 접하게 되는 전반적인 정보를 구축해야 한다. 난임 관련 용어 및 난임 원인, 난임 시술과정 등을 난임대상자들에게 보다 알기 쉽게 제공하고, 난임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이전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시술을 하면서 받게 되는 처방전의 내용도 공유하도록 하여 난임 초보자나 경험자 모두 난임을 이해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이들의 니즈를 충족되어야 한다.

 

◇ 세 번째, 난임을 아내와 남편 함께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케줄러

앞서 언급 한 것처럼 부부가 함께 꾸려나가야 하는 부분이 바로 시술을 진행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내원 일정, 처방전을 위한 스케줄러이다.

난임시술을 위해서는 체외수정 평균 5~7번의 내원은 물론, 주사 처방과 약 처방 항목이 3~5가지나 된다. 약은 시간에 맞추어 복용해야 하며, 아내의 것과 남편의 것이 분리되어 있다. 난임 치료 스케줄 서비스로 병원 내원과 각각 처방 받은 약과 주사를 기록하고, 제때 맞추어서 복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알람 서비스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배우자가 빠뜨린 부분은 상대방이 크로스 체크 하여 알려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부부의 정신적인 교류를 위해서 다이어리처럼 글 쓰는 형식을 적용하여 이는 추후에 타인들과 교류하는 소통 채널로 쓰이는 기본요소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 네 번째, 소통을 위한 난임 커뮤니티 서비스

난임부부들의 심리적 문제까지 고려한 커뮤니티 서비스로 전문가들의 답변을 요구하는 전문가 Q&A 채널, 난임 지원이나 지역정보 등 관련 소식을 전하는 뉴스 채널, 공유와 소통에 기반하는 커뮤니티 채널이 구성되어야 한다.

커뮤니티요소는 각자의 시술에 진행과 관련이야기를 SNS유형으로 구축하여 프로필에는 난임 이력을 보면서 각 대상자들의 시술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이들 간의 교류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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